걸명소(乞茗蔬)

 

"나그네는 근래 차 버러지가 되어 버렸으며
겸하여 약으로 삼고 있소.
차가운데 묘한 법은
육우의 3편 다경이 통달케 하였으니
병든 큰 누에는 마침내,
노동(盧同)도 남긴 일곱째 잔을 마르게 하였소.
정력이 쇠퇴했다 하나 기모경의 말은 잊지 않았고
막힘을 풀고 흉터를 없애기 위해서는
이찬황의 차마시는 버릇을 얻었소.
아아, 윤택할진저...
아침에 달이는 차는 흰 구름이 맑은 하늘에 떠 있는듯 하고,
낮잠에서 깨어나 달이는 차는
밝은 달이 푸른 물 위에 잔잔히 부서지는듯 하오.
다연(차맷돌)에 차 갈 때면 잔구슬처럼 휘날리는 옥가루들
산골의 등잔불로서는 좋은 것 가리기 아득해도
자주빛 어린 차순 향내 그윽하고,
불 일어 새 샘물 길어다 들에서 달이는 차의 맛은
신령께 바치는 백포의 맛과 같소.
꽃청자 홍옥다완을 쓰던 노공(盧同)의 호사스러움 따를길 없고
돌솥 푸른 연기의 검소함은 한비자에 미치지 못하나
물 끓이는 흥취를 게눈 고기눈에 비기던
옛 선비들의 취미만 부질없이 즐기는 사이,
용단봉병 등 왕실에서 보내주신 진귀한 차는 바닥을 쳤소.
이에 나물 캐기와 땔감을 조차할 수 없게 마음이 병드니
부끄러움 무릅쓰고 차 보내 주시는 정다움 비는 바요
듣건데 죽은 뒤, 고해의 다리 건너는데 가장 큰 시주는
명산의 고액이 뭉친 차 한 줌 보내주시는 일이라 하오.
목마르게 바라는 이 염원, 부디 물리치지 말고 베품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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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기 아마 다음에 또 올릴글이 있을듯
합니다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러면 부담이 되어 않올릴 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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