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오지자에서.
사문류취에,
찬황공 이덕유가 묘당에 지낼때 친지로서 서울에서 사명을 받드는자있어 공이 말하길 돌아오는날 금산아래 양자강의 남령수를 더불어 한병 취해 오기를, 하니 그사람이 공경히 허락했다 사명에 돌아와 배를 타던 날 취함으로 인해 잊어 버리고 배를 띄워 석성 아래 이르자 막 생각나서 이에 강속에서 한병 뜨서 서울에 돌아와 바쳤다 공이 마신뒤 비상히 탄식 의아해하며 말하길, 강의 겉물 맛이 종전의 해와 다른 것이 있구나 이 물은 자못 건업의 석두성 아래 물과 비슷하구나.그사람이 바로 사과하고 감히 숨기지 못했다.
동파집에,
내가 일전에 변경으로 부터 회수에 들어 강을 타고 협곡을 지나 촉으로 돌아 갔는데 강수와 회수를 마시기 거의 한해에 이르렀다 이미 이르고는 우물물이 비리고 떫음을 느껴 백일 뒤에야 안정되었다 이로 강수가 우물보다 단 것을 알았으니 확인함이라 지금 영嶺의 밖으로 와서 양자에서 부터 비로소 강수를 마셨는데 남강에 이르런데 이르러 강물은 더욱 맑아지고 물은 더욱 달았으니 더우기 남강이 북강보다 현명함을 알았다 근래 영을 넘어 청원협에 드니 물색이 벽옥 같고 맛이 더욱 나았다 지금은 나부에 놀면서 태선사의 석장천 샘물을 잔질하니 청원협의 물은 더욱 그 아래다.
주휘의 청파잡지에,
천태의 죽력수竹瀝水는 그곳 사람이 대를 잘라 좀 구부려 취해 독에 채우는데 만약 다른 물로 잡雜하면 극히 패수한다 소재옹(*소순원10006-1054의 자가 子翁 또는 才翁)과 채군모가 차를 비교했는데 채차는 정품에 혜산샘물을 쓰고 소차는 열등한데 죽력수竹瀝水를 써 다렸는데 바로 이김을 취할수 있었다 이 설은 강린기의 지은 바인 가우잡지에 나온다.
풍가빈의 개차전에,
차가 비록 고루 나개에서 나와도 난초꽃 향기같으며 맛이 단것이 있어 매우철을 지나 가을을 거쳐 담병을 열어 꺼내 팽차하면 그향이 더욱 열렬하며 맛이 새로 비옥한것 같으며 탕의 색이 오히려 흰것은 참으로 동산차로서 다른 나개차는 처음엔 역시 향나지만 가을이면 삭연하다.
군방보에,
세인의 정서와 본성 기호가 각기 달라도 차의 일은 열사람에 아홉은 같다 죽로의 화후와 차완의 맑은 인연이 이끄는 바람의 푸른구름을 다리고 젖꽃의 설유를 기우리니 탕의 공훈을 빌리지 않으면 어찌 차의 덕을 밝히랴 대략해 말하면 그 법이 다섯있으니 하나는 택수擇水라 말하고 둘은 간기簡器라 말하고 셋은 기혼忌混이라 말하고 넷은 신자愼煮라 말하고 다섯은 변색辨色이라 말한다.
사조제의 오잡조에,
민땅 사람들은 산의 샘이 얻기 어려움을 괴로이 여겨 빗물을 많이 쓰는데 그 맛이 산의 샘에 못해도 맑음이 지나친다 그러나 회수 이북부터는 빗물이 심히 검어 차다리기에 감당치 못하고 오직 설수를 겨울달에 저장해 여름용으로 들이니 이에 극히 가하다 대저 눈은 실로 비가 응결한 것인데 눈은 마땅하고 비는 마땅치 못함은 어째서인가 혹 말하길 북방은 기와 지붕이 깨끗지 못하니 더러운 진흙을 많이 써 발라 막은 까닭이라한다.
옛날의 차는 자煮라 말하고 팽烹이라 말하고 전煎이라 말하여 모름지기 탕이 게눈알 같아야 차맛이 막 적중한다 지금차는 오직 끓는 탕을 써 던지니 좀 불붙이면 바로 색이 누렇게 맛이 떫어 마시기 맞지 않다 이에 고금의 다리는 법이 스스로 같지 않음을 안다.
소재옹이 투차한 천태 죽력수는 이는 대이슬로 죽력이 아니다 지금 의가에서 불을 써 대에 핍박해 력瀝을 취한 것 같음은 절대 차에 맞지 않다.
육연재필기에,
무림산의 서호수를 취해 큰항아리에 저장하고 육칠일 물맑혀 바람비가 있으면 덮고 맑으면 드러내어 해와 달 별의 기운을 받도록 해서 팽차에 쓰면 달고 순醇하며 맛 있어 혜록의 물에 손색 않는다 그 계곡의 분주하는 물로 가두어 정체시키면 다시 한낱 물만이 아닐뿐만 아니라 정제된 것을 많이 취하게 되면서 맛은 스스로 족하다 이로 아는 것은 무릇 호수의 크게 적시는 곳은 모두 저장해 물 맑힐수있고 얕게 흐르는 것보다 절대 낫다 그늘진 우물의 흐리고 체하며 비리고 박한 것은 투시차에 점주하는데 감당치 못한다.
장대복의 매화필담에,
차의 성질은 반드시 물에서 발하는데 팔분의 차가 십분의 물을 만나면 차 또한 십분 발휘하는데 팔분의 물에 십분의 차를 시차하면 차는 단지 팔분이다.
무이산지에,
산남에 호소암 어아샘은 짙기가 기름이 멈춘 같은데 잔안에 쏟으면 모발을 비춘다 맛은 달고 넓다 마심에 연하고 순한 느낌이 있다.
중산전신록에,
유구에서 팽차하는 것이 찻가루로 고운 분말과 섞어 조금 남짓 완에 넣어 끓는 물로 반잔해서 작은 비로 수십차 저어 포말이 잔면에 가득한 것을 정도로해 객을 공경한다 또 큰 소라껍질로 팽차하는 것이 있다.

6.육지음에서.
사종의 논차에,
두꺼비등의 꽃다운 향을 맡고 새우눈의 끓어 솟는 것을 본다 그래서 잘은 거품꽃이 뜨고 두꺼운 발이 뜨서 운등하니 흐린 세속의 띠끌 피로가 한번 마셔 흩는다.
쾌설당만초에,
어제 서무오와 같이 노용정에 가서 차를 샀는데 산민 수십가구가 각자 차를 내었는데 서무오가 차로 점주해 시차해보고 모두 가짜로 여겼다 말하길, 진짜는 달고 향이면서 차지 않다 좀 열冽해 차운 것은 바로 여러 산의 안품이다. 한두냥 얻어서 진품으로 했는데 시차하니 과연 달고 향하기 난 같았는데 산민과 절의 중이 반대로 무오가 틀렸다하고 나도 또한 분변을 둘수 없었다(*앞에서 난 같았다 하고는 이 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가짜 물건이 참을 어지럽히는 것이 이 같았다 무오가 품차한 것이 호구를 제일해서 늘 은 한냥남짓으로 그 한근 남짓을 구매한다 절의 중은 무오가 감정에 정精한 것으로 해서 감히 서로 속이지 못한다(*혹 다만 무오가 좋아 찿는 것에 맞춰 팔았을 뿐일수도 있겠다) 다른 사람이 얻는 바는 비록 후한 값이나 역시 안물이다 자진이 이르기를 본산의 차잎은 미미히 검은 색을 띠어 심히 청취하지는 않다 점주하면 색이 희기 백옥 같으며 한두향寒豆香(*싸늘한 콩꽃향)을 짓는다 송인이 백운차(*혹 백설차라 쓰인 것도 있음)라 부른다 조금 녹색은 바로 천지의 물건이 된다 천지차 가운데 몇줄기 호구차를 섞으면 향미가 멀리 다르다 호구는 그 차중에서 왕종王種인가 나개차의 정품인 것은 거의 후비이며 천지 용정은 바로 신종臣種이며 그 나머지는 민종이리.
금릉쇄사에,
사둔은 건도인이다 만자가 손이 연해지고 무릎이 시린것을 보고 일러주기를,오장에 모두 불이 성한데 관계하니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오직 무이차가 능히 풀수있다. 차는 동남가지 것이 아름다운데 따고는 팽차에 산골 석간수의 샘물로하면 차는 수립하는데 만약 우물물로 하면 바로 비껴지른다.
육연재필기에,
차는 꽃답고 싸늘한 것으로 정신을 씻는데 독서나 도를 논하는 것이 아니면 만만히 쓰기가 마땅치 않다 그러나 진정으로 도에 계합契合하는 선비가 아니면 차의 운미는 또한 쉽게 평해 헤리지 못한다 내 늘 시류의 지론이 목쉰소리(*시성嘶聲)의 곡조와 무색의 차를 귀히하는 것을 비웃으니 쉰소리는 벙어리에 가까와 옛날의 요량알이 이르기를 끝내 둔하게 놓는 것(*둔치鈍置)을 이룬다 했다 차가 만약 무색하면 꽃답고 차가움(*렬冽)이 반드시 감하리니 게다가 꽃다운 향은 코에 저촉하고 차가움은 혀에 받는 것이니 색의 있고 없고는 눈이 살피는 바로서 근본 바탕이 서로 간섭되지 않는데 저쪽 것으로 이쪽 것을 절충하니 그 얼마나 그르치는가.
호구는 꽃다운 향과 무색한 것으로 차일의 품제를 휘두르나 그 향기 울울함은 난을 이기지 못하고 새로 딴 콩꽃과 취조가 같은데 그칠뿐으로 코의 사그려 받는것도 얼마없다 입에 드는데 이르면 담하기가 물을 구기한 같으니 청랭한 연원이 어느땅엔들 있지 않으리 이에 번거롭게 글월장을 내어 승려들의 회초리를 만든다.
자도헌잡철에,
천목은 맑으면서 맛이 박하지않고 쓰면서도 쏘지 않아 정히 승려의 마셔 씻기에 더불어 감당한다 순궐과 석달인 즉은 너무 차고 검약해 야인의 마심일 뿐이고 송라의 극히 정품인 것이라야 막 사람에 이바지 하는데 감당하는데 또한 짙고 매움이 유여함이 있으며 달고 꽃다움이 부족하여 흡사 재산많은 상인같아 쪼대로 또한 온적함이 있으나 마늘과 낙젖기를 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분수의 공납싹은 나는 것이 본래 많지 않다 큰잎의 늙은뿌리는 탕에 발하면 움직이지 않아 물에 넣어 다려 이루는데 몹시 기이한 맛이있다 이차를 올릴때는 천년된 송백의 뿌리를 얻어 돌솥에 향불했는것 같아 이에 족히 그 노숙기를 일컫는다.
계소불 감람선은 송나라 사람들이 차를 읊은 말이다 계소는 바로 박하다 입에 올리면 꽃답고 매우며 감람은 오래 씹으면 단맛이 돌아온다 이 둘의 맛이 합친 것이라면 거의 차의 온적된 것을 얻음이다 선仙이라 말하고 불佛이라 말한 것은 현허와 공적속을 맞아 묵묵히 증명해 들어가는 것으로 이 혀뿌리를 갖추지 못한자는 끝내 더불어 말하기 어렵다.
이름난 꽃을 감상함에 게다가 곡조를 헤아리는 것은 마땅치 않고 청품차를 팽하는데는 분향을 더할 필요는 없다 이목구비가 서로 끌어당겨 그 묘를 전부거느리지 못할까 해서다.
정품찻물을 밥에 번지는 것은 마땅잖고 취한데 비옥해 대는 것은 더욱 마땅찮다 취하면 조갈해서 장차 나의 상등맛을 멸렬할 것이다 정품차가 어찌 속객을 위해 낭패를 보는데 그쳐야 하리 아마 이는 날로 골골히 티끌업무에 빠져 좋은 의미의 발단이 없다가 바로 팽차해 냄이니 식기를 기다려 난초에 물댈지언정 절대 속된 창자로 나의 차군을 더럽히게 할수없다.
나개의 묘후에 있는 나개 정품은 또한 분방하며 단 맛이 돌아온다 다만 좀 짙고 구름과 이슬의 맑게 빈 공간의 운치가 결핍한 것을 혐의한다 이로 호구에 형하면 남음이 있고 용정에 아버지 하면 부족함이 있다.
천지의 통속한 재질은 먼 운치가 없으나 또한 차가운 달에 게움을 이루지 않는다 여러 차가 어둡고 검으며 무색한데 그것은 홀로 취록색으로 사람에 어여쁘니 가히 생각할수있다.
서문장의 비집치품에,
차는 정사精舍에 맞고 운림에 맞으며 자기병에 맞고 죽로에 맞으며 유인과 아사雅士에 맞으며 중과 선도에 맞으며 낮 길도록 청담에 맞으며 추운 밤에 올연히 앉았는데 맞으며 송월아래가 맞으며 화조 사이에 맞으며 맑은 흐름과 흰돌에 맞으며 녹색 이끼와 푸른 이끼에 맞으며 흰손에 샘긷는데 맞으며 붉은 단장이 눈을 쓸으는데 맞으며 뱃머리에 취화吹火하는데 맞으며 대나무 속에 연무 회오리치는데 맞다.
태평청화에,
유구국도 팽차에 밝다 고정古鼎을 상위에 설치하고 물이 장차 끓을때 찻가루를 한술 던지고 탕으로 대어 좀 지나면 받들어 마시는데 맛이 맑고 향난다.
왕탁의 쾌설속기에,
봄날 꽃을 보며 교외에 일 이리 남짓 다니니 발의 힘이 좀 피로하고 입도 다소 마른데 문득 일을 풀어줄 중을 만나 맞이해 정사에 이르러 성명을 통하지 않고 바로 가명을 내어 죽상에 편히앉아 몇잔 연달아 마시고 그런뒤 이별을 말하니 또한 쾌하지 않은가.
중산전신록에,
유구는 찻잔이 자못 큰데 차를 짐작하기는 이삼푼에 그치고 과일 한 작은 덩이를 숟가락 안에 두니 이는 중국의 헌차獻茶하는 법을 배운 것이다.
왕복례의 차설에,
꽃피는 아침 달뜨는 저녁 현주와 가빈이 고금을 종담縱談하며 차를 품해 순서를 매기니 천지간에 더한 어떤 즐거움이 있으랴 어찌 잉어를 요리하고 양을 굽고 금단지에 옥액으로 아프게 마시고 광란해 소리쳐야 비로소 득의 한 것으로 여기랴 범문정공이 이르길,한번의 영화에서 로아가 섞여 떨어지고 가목에서 옥을 마시고 구슬을 머금어 흩는다 차맛을 투시할제 제호가 가볍고 차향을 투시할제 난초와 구리때풀이 박하다.했으며 심심재는 이르길, 향은 옥녀봉 머리의 이슬을 머금었고 윤기는 동구의 구름을 주렴했다.했으니 바위차의 지기라 일컫겠다.
진감의 호구차경주보에,
진감이 직접 몇 여린 잎을 따서 차벗인 탕우공과 더불어 조금 배화해 삶아보니 참으로 콩꽃향을 지었다 예전에 호구차를 팔은 것은 모조리 천지차다.
진정의 진금기유에,
귀주의 나한동에 깊이 십여리 들어가면 가운데 한 샘물이 있어 그 색이 검스럼한데 달고 향나며 맑고 차다 차를 다리면 색이 젖은 단사같아 마심에 입술과 이가 모두 붉어져 칠일 만에 돌아온다.
서초론에 이르길,
차의 쓰임이 맛이 차운데 있으니 만약 열해 목마르고 엉켜 가슴이 답답하고 눈이 껄꺼럽고 사지가 번거로우며 온갖 마디가 펴이지 않으면 너댓잔만 마셔도 제호 감로와 더불어 저울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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