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문석毛文錫의 차보茶譜
(*모문석은 당말 오대시기 사람으로 그의 차보는 남송말에서 원나라 즈음에 이미 일실되고 이글은 여기저기 글에서 인용되어 산견하는 것과 그의 글로 추측되는 글귀를 끌어 모아 현대에 재편집한 것이다 지금 여기서는 일일이 대목의 출전을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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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문석毛文錫의 차보茶譜.
팽주에 포촌 붕구 관구가 있어 그 차원茶園을 선애 석화등으로 이름한다 그 차떡은 작으면서 여린 싹이 베풀어지기를 여섯쪽으로 난 꽃같은 것은 더욱 묘하다.
미주의 홍아 창합 단릉은 그 차가 몽정의 차떡을 제법하는 것과 같다 그 산散(*육우 차경의 육지음에 말하길 마시는데는 조차粗茶 산차散茶 말차末茶 병차餠茶란 것이 있다 했는데 이 가운데 산차에 대한 설명은 달리없고 후대의 용례를 보면 산차는 흔히 산제로 만든 가루약에서 보듯 물에 흩어 타 먹게 되어 있는 고운 말차末茶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산차라고 말한 것은 아니나 흔히 산인散人 산목散木에서 보는 용례처럼 단지 떡화되지 않은 격 밖의 것이란 뜻처럼 말하고 있는데 역시 후대의 용례를 보면 산차는 엽차를 말하기도 한다)인 것은 잎이 크고 누러며 맛이 자못 감고甘苦하니 또한 편갑片甲 선익蟬翼의 다음이다.
공,임 몇읍의 차는 화전火前(*한식 이전 딴 차) 화후 눈록嫩綠 황아黃芽의 호가 있고 또 화번병火番餠이 있어 매 떡의 무게가 마흔냥이며 서번(*티벳) 당항(*위구르)에 들어간다 중히 하기 중국의 명산에 나는것 같은 것은 그 맛이 감고甘苦하다.
촉주의 진원 동구 횡원 미강 청성에 그 횡원의 작설 조취 맥과는 대개 그 여린싹을 취해 만든 바가 그 싹의 비슷한 것으로 이이른 말이다 또 편갑이란 것이 있어 즉 이는 조춘의 황차가 싹과 잎이 서로 껴안은 것이다 선익이란 그 잎이 여리고 얇아 매미날개 같음이다 모두 산차의 최상이다.(*앞 절의 산散인 것이 편갑 선익의 다음이라 한 것과 좀 말이 다른 것 같다)
아주의 백장과 명산 두곳은 더욱 가佳하다.
려주의 차나무 오랑캐는 늘 표주박을 지니고 그 곁에 구멍을 두어 매번 나무에 올라 차싹을 채적하면 반드시 입에 머금고 퍼지길 기다리고 그런뒤 표주박 안에 두고는 바로 그 구멍을 막고 돌아옴에 반드시 따뜻한 곳에 두면 그 맛이 극히 가하다 또 거친것이 있어 그 맛이 매우며 성질이 뜨겁다 그쪽 사람들이 이르길 마시면 풍을 치료한다하는데 통칭으로 려차라 한다.
건주의 방산에 로아차와 자순차는 편갑이 크고 극히 야무니 모름지기 탕에 젹셔야 막 연자에 갈을수 있다 두통을 다스리며 강동의 노인이 많이 맛한다.
악주의 동산 포기 당년현은 모두 차가 난다 검은색이 전구지잎같고 극히 부드러우며 두통을 다스린다 장사의 석남나무는 당남나무 같은데 그 싹을 따서 차라 이른다 상주인이 사월에 양동초를 따서 그 즙을 찧어 쌀과 버무려 찌기를 미숫가루를 찐 종류처럼해서 반드시 이차를 마시는데 그 풍風에는 더운달에 마심이 더욱 마땅하다.
담,소 사이에 거강이 있는데 이안에 차가 있으나 독사와 맹수가 많다 주민이 매년 채적이 열여섯에서 열일곱근에 불과하다 그 색이 쇠와 같으며 꽃다운 향이 이상하고 삶으면 찌기가 없다.
남평현 낭노산의 차 황흑색은 유땅 사람이 중히하는데 시월에 따서 바친다.
용주의 황가동에는 죽차가 있으니 잎이 여린 대 같고 토인이 음료 만드니 심히 감미하다.
거강의 박편薄片은 한근에 팔십매다.
홍주에 서산의 백로.(*청 옹정간의 강서통지에는 홍주 백로령의 차는 절품이라 호한다 고 되어있다)
무주에 거암차 있으니 근斤과 편片이 모나고 섬세하며 나는 것이 비록 적어도 맛이 극히 달고 향난다 다림이 벽유碧乳같다.
당 육우가 차경 세편을 지었다.
당양현의 청계산 선인장차는 이백이 시가 있다.
단황차團黃茶에는 일기이창의 호가 있다 한잎에 두싹을 말함이다(.*한 싹에 두잎의 잘못이겠음)
촉의 아주에 몽산이 있는데 산에는 다섯 정봉이 있어 정봉에는 차원이 있다 그 가운데 봉우리를 상청봉이라 말한다 예전에 중이 있어 병이 냉하고 또 오래 되었다 일찌기 한 늙은이를 만나니 일러 말하길 몽산의 중간 봉우리 차는 일찌기 춘분을 선후로 인력을 많이 모아 우레가 발성하기를 기다려 손길을 모아 채적하기 사흘에 그치는데 만약 한냥을 획득해서 본지의 물로 다려 복용하면 즉시 능히 숙질宿疾을 제거하고 두냥이면 당연히 눈앞의 병이 없으리며 석냥이면 실로 뼈를 바꾸고 넉냥인 즉은 지선地仙이 되리라 하니 이 중이 인해서 중간 봉우리에 축실하고 보아 기다리다가 기일이 되어 한냥남짓 획득하니 복용이 다하기 전에 병이 차도가 있고 때마침 성시에 이르니 사람들이 그 용모를 보고 늘 년 삼십남짓 같이 눈섶과 터럭이 녹색이었다 그뒤 청성산에 들어가 도를 물었으며 임종을 모른다 지금 네봉우리의 차원은 채적이 폐하지 않았으나 오직 가운데 봉우린 초목이 번성 빽빽하고 운무가 덮고 빠지고하며 맹금과 짐승이 때로 나와 인적이 드물게 이른다 지금 몽정에는 로준아 전아차가 있어 모두 화전차라 이르니 금화 이전에 만듬을 말한 것이다.
옥루관 밖의 보당산에 차나무가 걸은듯한 벼랑에 나는게 있는데 순의 길이가 세치 다섯치라야 막 한닢 두잎있다.
호주 장흥현 탁목령 금사샘은 곧 해마다 차만드는 곳이다 호주와 상주의 두 군이 이곳에 접계하는데 그 땅에 경회정境會亭이 있어 매 차하는 절기엔 두 목사가 모두 이른다 이 샘이 모래안에 처해 평소엔 물이 없다가 장차 차를 만들땐 태수가 물대는 거동을 갖추고 칙서에 절하고 샘에 제사하면 잠시있어 근원이 발해서 그 저녁에는 맑게 넘치고 어용에 이바지하는 것을 만듬이 끝나면 물은 즉시 약간 감하고 당堂에 이바지 할것이 끝나면 물은 이미 반정도고 태수가 만들기 끝나면 바로 고갈한다 태수가 혹 깃발을 옮기고 기일을 헤아리면 바람과 우레의 변을 보이고 혹 맹금과 짐승 독사 나무도깨비가 나타난다.
공주의 임공 임계 사안 화정에 조춘 화전 화후 눈록등의 상 중 하차가 있다.
차의 별다른 것으로 탱자싹 구기싹 비파싹이 모두 모두 풍질을 다스리고 또 조협싹 홰나무싹 버들싹이 있어 이에 이른봄에 그 싹을 따서 차와 화합해 만든다 오화차라는 것은 그 차편片이 다섯으로 난 꽃을 지은 것이다.
배주에 삼반차가 나니 빈화가 최상으로 이른봄에 제조하고 그 다음이 백마이며 배릉이 최하다.
선성현에 아산의 작고 모난 떡이 있어 가로로 차싹을 깔아 표면을 장식했다 그 산의 동쪽이 아침해의 비추는 바 되어 양파陽坡라 호해 말한다 그 차가 가장 낫다 태수가 일찌기 서울에 드렸드니 인사가 제해 말하길 아산양파횡문차 라고 했다.
의흥에 옹호의 함고차가 있다.(*함고차는 호남성 악양의 명산으로 강소성의 의흥이 아니라 한다)
용안에 기화차가 있어 최상이다 화전이나 화후에 있어 만든것이 아님을 말한다 청명일 불을 갈때 그래서 기화騎火라 말한다.
복주의 백암차가 극히 가하다.
홍주의 서산백로와 학령차가 극히 묘하다.
목주의 구갱차가 극히 묘하다.
몽산에 압고로아壓膏露芽와 불압고로아가 있으며 병동아幷冬芽가 있으니 한겨울에 껍질이 터지는 것을 말함이다.
형주의 형산 봉주의 서향에는 차를 연고해서 하는데 모두 둥근 조각이 달같다.
양주의 선지사는 수나라때의 고궁이다 절이 독강지역을 베개하며 차원이 있는데 그 맛이 달고 향나기 몽정 같다.
흡주의 우액령의 것은 더욱 좋다.
소강원의 명월료 벽간료 수유료등의 이름이 있다.(*당국사보에 흡주에 명월 벽간 방예 수유료등이 있다 함)
몽정에 연고차가 있어 조각을 만들어 진상하는데 또한 자순도 만든다.
당 숙종이 일찌기 고사高士인 장지화에게 남종과 여종 각 한사람씩 하사했는데 장지화가 부부로 배필해서 어동과 초청樵靑으로 이름했다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물으니 어동에겐 낚시를 들고 줄을 거두고 갈대 가운데 상아대로 박자하게 하며 초청에겐 난초를 베고 계수나무를 섶해서 대숲 안에서 차를 달이게 하기에 라고 답했다.
호생이란 자는 고정쇠(*釘金+交) 일을 업으로하였는데 거처가 백빈주를 근처해서 곁에 옛 무덤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매번 차마심에 반드시 전尊해 뿌렸다 문득 꿈에 한 사람이 일러 말하길 내 성은 류인데 평생 시를 잘하고 차를 좋아했다 자네차의 고마움에 감사하면서 갚을 길 없으니 자네를 가르쳐 시를 하게 하려하오 하니 호생은 하지 못한다고 사양하니 류는 강권해 말하길 다만 자네 뜻대로 말하면 당연히 이룸이 있으리 호생은 뒤에 드디어 시에 공교해졌다 때에 사람들이 호정교의 시라 일렀다 류는 당연히 류운이겠다.
선주의 선성현에 차산이 있으니 차가 동쪽으로 아침해가 비추는 바 되어 양파라 호하는 그 차가 가장 낫다 꼴이 작고 모난떡으로 가로로 차싹을 그 위에 깔았다 태수가 늘 올린다 서울에서 제하기를 양파차라 말햇다 두목의 차산시에 이르길 산의 열매는 동쪽 오땅이 빼어나고 차는 상서로운 풀의 우두머리라 칭한다 했다.
원주의 계교는 그 이름이 심히 드러 났는데 호주의 연고와 자순이 삶으면 녹각이 아래로 드리움만 같지 않다 호공숙의 부에 이르길 구름이 녹각을 드리운다 했다.
건주의 북원에 선춘용배와 홍주의 서산에 백로 쌍정에 백아 학령에 안길 고저에 자순 상주의 의흥에 자순 양선춘 지양에 풍령 목주의 구갱 선주의 양파 남검의 몽정에 석화 로준아 전아 남강의 운거 협주의 벽간 명월 동천의 수목 복주에 방산의 로아 수주에 곽산의 황아.
각림승 지숭이 차를 삼등으로 거두어 경뢰협으로 객을 대하고 훤초대로 스스로 받들고 자용향으로 부처에 이바지하고 객으로 차일에 온자는 모두 기름주머니에 남은찌기를 채워 돌아갔다.
보리선생 육구몽이 차를 좋아해 작은 동산을 고저산 아래두고 해마다 차세를 받아 박하게 잔과 솥의 비용으로 했다 스스로 품을 매긴 글 한 편을 해서 차경 차결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