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전예형 자천소품
명 전예형의 자천소품煮泉소品.
*명사 권287 문원전에 실린 것을 보면 전예형은 성질이 얽매임없이 방탄했으며 술을 좋아해 협기를 맡고 시짓기에 재조가 있어 사람들에 일컬어 졌으나 다만 과거업이 잘 풀려 나가지 못해 일곱번 과거해 모두 불우했다 한다 전예형의 이글은 강호와 산림간에 익숙히 놀던 생활에 따른 기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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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전예형 자천소품煮泉小品.
인引(*서언).
전에 나의 전은옹이 일찌기 자임해 말하시길 천석고황의 고치지 못하는 병이 있다 했다 아 이 고황의 병은 실로 신의神醫의 고치지 못하는 바로서 샘과 돌 사이에 있으니 그 병이 또한 몹시 기이하다 내가 젊어서 이병을 우환해 마음에 이미 잊었는데 사람들은 모두 내가 고치지 못함을 나무라는 것이다 그러나 두루 처방서를 검사해보니 병을 대할 약이 없는 듯했다 우연히 산속에 거처하며 담약수를 만났는데 나를 향해 말하길, 이병은 실로 병될것 없다 자네가 다스리고자 하면 바로 맑은 샘과 흰돌을 다려 쓴차로 더하고 복용하기 오래고 오래면 비록 곡식을 끊는다해도 될텐데 더우기 어찌 고황의 병을 걱정할 것이 있으랴.하거늘 내가 공경히 머리 조아려 받아 드디어 법에 의거해 음료를 만드니 그 효과가 날로 드러나는 것을 느꼈다 인해서 그 뜻을 넓히고 조목을 정리해 편을 이루어 이로 솥을 맡은 산동에게 맡겨 우연히 같은 병의 객이 오면 바로 이로 올렸다 만약 금옥으로 탕을 다리는 자가 옴이 있음에는 삼가서 꺼내지 않으니 이로 저쪽의 웃음을 살까 해서다 때는 가정 갑인년(*1554) 초가을 보름날 전당의 전예형이 서序하다.
원천源泉.
음이 쌓인 기가 물이 되니 물의 근본을 원源이라 말하고 원을 천泉이라 말한다 수水는 본래 :ㅣ:로 지으니 뭇 물들이 아울러 흐르는 것을 상징한 것으로 가운데 미약한 양기가 있다 생략해 수水로 짓는다 원源의 본래자는 원原이니 또한 원(*原이 세개 합자 한 것)으로 지었는데 샘으로 부터해서 엄 아래를 나오니 엄은 산바위의 가히 거처할수 있는 곳이다 생략해 原으로 지었는데 지금은 원源으로 짓는다 천泉은 본래 (?)으로 지었으니 물이 흘러나와 내를 이룬 꼴을 상형한 것이다 이 세글자의 뜻을 알면 샘의 품品에 대한 생각이 반을 넘을 것이다.
(*엄은 애厓의 圭없는 굴바위 엄으로 동굴 보다는 글자모양 대로 벼랑밑이 좀 쑥 깍여 들어간 듯해 비를 피할수 있는 처마굴로서 흔히 장庄바위라 불리는 것이다 동굴이 숙박 거주용으로 잘 쓰이는데 비해 여행객이 잠시 풍우를 피하거나 달마면벽도에 보이는 것 처럼 기도와 수도 장소로 잘 쓰였다)
산아래 샘 나는 것을 몽蒙이라 하니 어릴 몽은 어릴 치稚다 물건이 어리면 천진이 전부 그대로이고 물이 어리면 맛이 전부 그대로이다 그래서 육우가 말하길 산물이 위라 한 것이고 그 젖샘과 돌못의 게을리 흐르는 것은 몽수를 두고 한 말이다 그 폭포와 솟구치며 여울에 격한 것이면 몽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먹지 말것을 경계한 것이다.
(*주역 몽괘의 대상에, 산아래 샘나는 것이 몽이다.라는 구절이 있으니 펄펄 끓는 탕이 늙은탕이듯 살살 샘솟지 않고 콸콸 내리고 솟는 거센 물은 이미 어린 물이 아니다)
원천이 혼혼히 주야에 그치지 않고 나는 것은 모두 신이 있어 주관 한다 그래서 천신이 만물을 이끌어 내는데 한서에 나오는 삼신은 산악이 그 하나다.
원천은 반드시 무거운데 샘의 가佳한 것은 더욱 무겁다 여갱의 서은옹이 일찌기 나를 위해 말하길 봉황산 샘으로 아노돈의 백화샘을 비교하면 바로 오전이 못 미치니 가히 선원仙源의 승함을 볼수있다.
산이 두터운 것은 샘도 두텁다 산이 기이하면 샘도 기이하다 산이 맑으면 샘도 맑다 산이 그윽하면 샘도 그윽하다 모두 가품이다 두텁지 않으면 박하고 기이하지 않으면 용렬하고 맑지 않으면 탁하며 그윽하지 않으면 시끄럽다 반드시 가佳한 샘이 없으리.
산이 머무르지 않은 곳은 물도 반드시 머물지 않는다 만약 머물면 원천이 없는 것이라 가물면 쉬이 고갈한다.
석류石流.
돌은 산의 뼈다 류流는 물이 다니는 것이다 산이 기를 펴서 만물을 낳고 기가 펴이면 맥이 자란다 그래서 산물이 위가 된다 하였다 박물지에,돌이란 쇠의 근본이다 돌이 정精을 흘려 물을 낳는다.하였고 산샘은 지기를 이끌어낸 것이다 말했다.
(*이 또한 도교류의 추론처럼 말한 것인데 즉 산이 지닌 지기가 굳은 광석에 품긴 정精을 취해 흘려낸 것이 쇠니 이는 산의 샘물이 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준해 본다는 것)
샘이 돌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반드시 아름답지 못하다 그래서 초사에 이르길 돌샘을 마시고 송백에 그늘한다 했고 황보증이 육우를 보내는 시에 이르길 그윽히 산사가 먼 것을 기약하고 들밥에 돌샘물 맑다 했으며 매요신의 벽소봉명시에 팽하는 곳에 돌샘이 가嘉하다 하고 또 이르길 작은 돌의 찬샘에 일찍은 맛을 남긴다 했으니 실로 가히 감상자라 이를수있겠다.
함咸은 감感이다 산이 못이 없으면 반드시 붕괴한다 못이 감感하는데도 산이 응하지 않으면 장차 노해서 홍수할 것이다.
(*주역 택산 함괘의 대상에 산위에 못이 있는 것이 함이라 하고 단사에 함은 감感이라 했다)
샘이 왕왕 모래가운데 잠복해 흐르는 것이 있다 떠도 마르지 않으면 곧 먹을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스며든 웅덩이 물일 뿐이니 비록 맑아도 먹지 않는다.
흐름이 멀면 맛이 담하다 모름지기 깊은 못에 정류해 쌓여 그 맛이 회복되야 이에 먹을수 있다.
샘이 흐르지 않는 것은 먹으면 해가 있다 박물지에,산에 거주하는 백성은 혹부리 병이 많다 마시는 샘의 흐르지 않는 것에 말미암는다.
샘이 솟구쳐 내뿜는 것을 분水+賁이라 한다 곳곳에 있어 진주샘이라 일컽는 것은 모두 기가 성해 맥이 솟는 것일 뿐으로 절대 먹지 못한다 이를 취해 술을 빚으면 혹 힘이 있다.
샘이 혹 솟다가 문득 마르는 것은 기의 귀신이다 유우석의 시에,불정이 지금 솟음이 없다.한 것이 이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사천徙泉과 갈수喝水가 과연 허깨비의 방술이 있는가 샘이 걸어 놓은 듯이 나오는 것을 활活이라 하고 사납게 떨어지는 것을 폭瀑이라 한다 모두 먹지 못하는데 려산의 수렴수水簾水와 홍주의 천태폭포는 모두 물의 품급에 들어 육우의 설과 배치된다 그래서 장구령의 려산폭포시에 이르길,내 산아래 몽샘을 들었는데 지금은 이에 숲진 산맥의 겉이라 사물은 성질이 취약하고 격렬함이 있으니 곤坤의 원元함은 어찌 그리 분분히 복잡게 해서 묵묵히 여기 두고 가니 변화를 뉘라 능히 다하리.하였은 즉 아는자는 실로 먹지 못한다 그러나 폭포는 실로 산거山居의 진주 금박의 금비단 장막이다 이로 이목에 이바지 하니 누가 못마땅하다 하리.
청한淸寒.
청淸은 랑朗이다 물이 맑은 모습이다 한寒은 렬冽이다 얼음이다 얼음을 덮은 모습이다 샘은 맑기는 어렵지 않은데 차기가 어렵다 그 여울이 가파르게 흐르며 맑은 것과 바위 깊숙이 그늘에 쌓여 차운 것은 또한 가품이 아니다.
돌이 적고 흙이 많으며 모래가 부드럽고 진흙이 엉킨 것은 반드시 청한하지 않다.
주역 몽괘의 대상에 과감히 행한다 말하고 정井괘의 상사에 찬샘이라 말하였으니 과감하지 않으면 기가 체하여 빛이 맑지 못하고 차지 않으면 성격이 조급하여 맛이 반드시 인색할 것이다.
얼음은 굳은 물이다 궁벽한 골짜기 음기가 모인 것이니 설사해 나가지 않으면 맺혀 음이 잠복한 것이 된다 땅에 있어 영명한 것은 회수인데 얼음이면 정精하고 또 냉해 이런 까닭에 청한의 극이다 사강락의 시에 이르길, 얼음을 뚫어 아침밥을 삶는다. 습유기에,봉래산 얼음물은 마시는 자는 천세.
(*습유기는 괴이한 일을 적은 소설모음으로 진의 왕가가 찬술한 것으로 되어 전해 온 열권짜리를 남조의 양소기가 더 보태 정리하고 부록을 뒤에 붙였다)
아래에 돌유황이 있는 것은 발해서 온천이 된다 곳곳에 있다 또 한골짜기에 같이 나오면서 반은 따뜻하고 반은 차운 것은 또한 곳곳에 있다 모두 식품이 아니다 특별히 신안의 황산에 주사탕샘은 먹을수 있다 도경에 이르길, 황산의 옛이름은 이산이니 동쪽봉우리 아래 주사탕샘은 가히 차에 점주 할수있다 봄에 미미한 홍색으로 이는 자연의 단액이다. 습유기에,봉래산의 비수沸水는 마시는 자는 천세.라 했으니 이는 또한 선음仙飮이다.
황금이 있는 곳에 물이 반드시 맑다 밝은 구슬이 있는 곳은 물이 반드시 이쁘다 장구벌레와 붕어가 있는 곳은 물이 반드시 비리고 썩었다 교룡이 있는 곳은 물이 반드시 통철히 검다 어찌 가려보지 않을수 있으랴.
감향甘香.
감은 미美다 향은 방芳이다 상서에,농사해 단 기장을 만든다.하였으니 감甘은 향기로운 기장이 되어 오직 감향이기에 그래서 능히 사람을 기른다 샘이 오직 감향이기에 능히 사람을 기른다 그러나 달기는 쉬워도 향은 어렵다 향이면서 달지 않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맛이 아름다운 것을 감천이라 말하고 기가 꽃다운 것을 향천이라 말한다 소재마다 간간이 있다.
샘위에 악목이 있으면 잎이 번지고 뿌리가 윤택해 모두 능히 그 단 향을 손한다 심한 것은 능히 독액을 빚으니 더우기 제거함이 마땅하다.
첨수라는 것은 단 맛으로 일컽는 것이다 습유기에, 원교산의 북쪽에 첨수가 에웠는데 맛이 달기가 꿀과 같다. 십주기에,원주元洲의 검은 산골물은 물이 꿀장과 같은데 마시면 천지와 서로 필적한다. 또 말하길,생주生洲의 물은 맛이 엿이나 낙젖과 같다.
물속에 단사가 있는 것은 그 맛이 이상할 뿐 아니라 능히 수명을 연장하고 질병을 물리친다 모름지기 명산대천 신선옹이 수련한 곳에 있다 갈현이 젊었을 때 임원의 수령이 되었는데 이 현의 료씨 집이 세세로 장수하고 그 우물물이 특히 붉은 것을 의심해 이에 우물의 좌우를 시굴해 보니 옛사람이 묻어 놓은 단사 수십곡을 얻었다 서호의 갈정은 곧 갈홍이 수련한 곳으로 마가원의 뒤에 있다 우물을 치니 돌갑이 나왔는데 속에 단이 몇개 마름열매 같은게 있어 먹어보니 맛이 없어 버렸는데 시어옹이란 자가 있어 한알을 줏어 먹고 나이가 백육십세를 했다 이는 단의 물이 더우기 쉬이 얻지 못함이다 무릇 깨끗지 못한 그릇은 절대 길을 수 없다.
의차宜茶.
차는 남방의 가목으로 일용에 있어 소홀히 하지 못하는 것이다 품은 실로 좋고 나쁜 것이 있어 만약 그 물을 얻지 못하고 다림도 그 마땅함을 얻지 못하면 비록 가佳해도 가하지 못하다.
차가 가인佳人같다는 이 논의는 비록 묘해도 다만 산림 사이에는 마땅치 않을까 한다 옛 소동파의 시에 종래로 가명은 가인 비슷하다 하고 증차산의 시에 사람을 옮기는 우물尤物을 무리들이 말해 떠벌린다 한 것이 이겄이다 만약 산림에 알맞게 하려면 당연히 모녀나 마고선녀 같아야 자연의 선풍도골로 연하에 물들지않음이 가하다 반드시 만약 복숭볼에 버들허리 같아야 한다면 금박휘장안에 극히 물리침이 마땅하고 나의 샘과 돌을 속되게 말라.
육우가 이른 말이 있어, 팽차가 산지에서는 가佳하지 않음이 없으니 대개 물과 흙의 마땅함으로서다 .하였으니 이는 실로 묘한 논의로 하물며 바로 따고 바로 다려 둘다 그 새것에 이름에랴 그래서 차보에 또한 이르길,몽산의 중간봉우리 차는 만약 한냥을 획득하해서 본지의 물로 다려 복용하면 바로 능히 묵은 병을 제거한다.한 것이 이것이다 지금 무림의 여러샘이 오직 용홍이 품에 들고 차도 오직 용홍산이 가장이다 대개 이산이 깊고 두터우며 높고 크며 아름답고 고우며 빼어남이 월등하여 두 산의 주산이 된다 그래서 그 샘이 맑고 차우며 달고 향나 올곧게 차다리느느데 맞다 우백생의 시에, 다만 표주박 가운데 맑음을 보니 취색 그림자가 뭇 메부리에 떨어졌구나 황금싹을 팽점하는데 곡우뒤에 것을 취하지 않는다.하였고 요공수 시에,고저차를 품상하매 바람 이렇게 내리는데 영락히 떨어지는 차경을 네 어쩔건가.하였은 즉 풍미를 가히 알수 있다 더우기 하물며 갈선옹이 연단하던 곳이 됨에서랴 또 그 위가 노용홍이 되어 차가운 벽색이 배가 되니 그 땅에 차가 나는 것이 남북산의 절품이 된다 육우가 전당의 천축 영은 것을 하품으로 품제 했으니 당연히 이를 몰랐을 것이며 군지에도 단지 보운 향림 백운의 여러 차만 일컬었다 모두 용홍의 맑고 향나며 준영함만 같지 않다 내가 일일이 그 차와 샘 둘다 절등한 것을 구해 시험해 보니 양절지방에서 같이 무리할게 드물었다.
용홍은 지금 용정이라 일컬으니 그 깊음으로 인함이다 군지에는 용이 거주함으로 일컫는다 하나 아니다 대개 무림산이 모두 천목산에서 발원하는데 용비봉무라는 도참설이 있어 그래서 서호의 산이 용의 이름이 많고 참으로 용이 거주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용이 있으면 샘은 먹지 못한다 용홍위의 누각은 극력 제거함이 마땅하고 완화등의 여러 못은 더욱 당연히 바닥 쳐야 할것이다.
육우 품차에 또 일컫기를, 항주는 하품인데 임안 어잠의 천목산에 나는 것은 서주것과 같다 실로 다음 등급품이다.하고 섭청신은 이르길,전당에 무성한 것은 경산 것이 희소하다.하였다 지금 천목은 경산보다 멀리 낫고 샘 또한 천연天淵이다 동소는 경산에 다음한다.
엄자뢰는 일명 칠리탄이라하니 대개 모래돌 위를 뢰瀨라 말하고 탄灘이라 말한다 통털어 절강이라 이른다 다만 밀물과 썰물이 이르지 못하고 또 깊이 맑아 그래서 육우의 품제에 든 것이다 내가 일찌기 맑은가을 조대아래 정박 했는데 주머니 안의 무이 금화 두차를 취해 시차해보니 실로 한 물인데 무이는 누렇고 마르고 차운데 금화차는 벽색에 맑고 향이다 이에 물을 택함은 당연히 차를 택해야 함을 알았다 홍점은 무이차를 다음 했는데 섭청신은 백유를 무이보다 우세하게 쳤으나 지금은 도리어 우열이 반대다 생각되는 것은 소위 그 산지를 떠나면 물의 공이 그 반이라는 것인가.
차는 절강 이북으로 부터 것은 모두 비교적 낫다 오직 민 광 이남은 물만 가볍게 먹지 못할 뿐 아니라 차 또한 당연히 삼가야 한다 예전에 육우가 영남의 여러차에 대해 미상해 그대로 말하길 왕왕 얻으면 그 맛이 극히 아름답다 했던 것이다 내 보기에 그 땅이 장려기가 많아 초목에 물들어 붙으니 북쪽 사람이 먹으면 병을 이룸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당연히 삼가야 한다 이른 것이다 모름지기 따기가 마땅함을 얻을 요량이면 해가 나고 산이 걷히기 기다려 이슬이 거두이고 산바람이 깨끗해져야 된다.
차의 단으로 된 것과 편으로 된 것은 모두 연자에 갈은 가루에서 나온 것으로 이미 진미를 손할뿐 아니라 다시 기름때를 더하니 곧 가품이 아니며 모두 지금의 아차芽茶만 못하하니 대개 천연의 것이 스스로 나음이라 증차산의 일주시에 이르길,보배로운 차과가 스스로 손핍이 없으나 산의 싹이 어찌 없을수 있으랴.했고 소식의 학원시배신차 시에,모름지기 옥설玉雪이 마음에 좋음을 알겠고 고유히 머리 낯을 발라 새롭게 함이 아니네. 한 것이 이것이다.또 말차는 다리면 가루부스러기가 있어 체하여 상쾌하지 못하니 맛을 아는자는 마땅히 스스로 가려야한다.
차싹은 불로 만든 것은 다음하고 날것으로 볕에 쬔 것이 위로 친다 또한 더욱 자연에 기깝고 또 연기불의 기를 끊음이다 하물며 사람손의 그릇이 불결하고 화후가 마땅함을 잃으면 모두 능히 그 향색을 손한다 날것으로 쬔 차를 잔안에 우리면 창기가 펴지면서 청취함이 선명하니 모든 것이 사랑할 만하게 된다 당나라 사람은 전차에 흔히 생강과 소금을 썼는데 그래서 육우가 이르길 처음 끓는 물에 합량해 소금으로 맛을 조절한다.하고 설능의 시에,소금은 손해하니 보태는 것을 늘 경계하고 생강은 두기 마땅해 더욱 자랑한다.했는데 소식은 차의 중등으로 생강을 써 다리면 좋지만 소금은 불가 하다했다 나는 이 두물건은 모두 수액이다 만약 산살이의 음수에 있어 조금 이 두 물건을 내려 산바람기를 감하는 것은 혹 되겠지만 차에 잇어서는 이는 실로 그럴 필요가 없다.
지금 사람이 차를 올리는 것이 다과를 내리는 것에 류하는데 이는 속됨에 가까워 이렇게 하면 가佳한 차라도 능히 진미를 덜으니 또한 마땅히 제거해야 한다 또 차를 내림에 반드시 수저를 쓰니 금은 같은 것은 크게 산거山居의 그릇이 아니고 구리는 또 비린것을 내어 모두 불가하다 만약 예전에 북인이 소락으로 화합하고 촉인이 흰소금으로 넣는 것 같음은 이는 모두 만이의 음속으로 실로 나무랄 것이 없는 것이다.
매화나 국화 말리등으로 차에 올리는 사람이 있는데 비록 풍미가 높일만 해도 또한 차맛을 던다 가佳한 차 같음에는 이런 일을 할것이 없다.
물이 있고 차가 있으니 불이 없을수 없다 불이 없음이 아니라 마땅할 바가 있음이다 이약이 이르길, 차는 모름지기 완화緩火에 굽고 활화에 다린다 활화는 탄불의 불꽃이 있는 것을 이름이다.라했고 소식의 시에, 활화에 그대로 꼭 활수를 써서 팽한다.한 것이 이것이다 나 이면 산속에는 늘 탄불을 얻지는 못하고 또 죽은불일 뿐이니 마른 솔가지의 묘함만 같지 않다 만약 추운달에는 솔방울을 많이 주워 모아 차다리는데 구비하면 더욱 아雅하다.
사람들이 다만 탕보기만 알았지 불보기를 모른다 불타면 물이 마르니 이는 불을 시험함이 물을 시험함 보다 앞서는 것이다 여씨춘추에, 이윤이 탕의 다섯가지 맛을 얘기함에 아홉번 끓어 아홉번 변함에는 불이 기강이 되었다.
탕이 여리면 차맛이 나오지 않는다 지나치게 끓으면 물이 늙고 차는 결핍한다 오직 기포꽃이 있으면서 옷은 없음 이에야 점주해 다리는 시후를 얻는다.
당나라 사람들은 꽃을 대해 차마시는 것을 풍경을 감쇄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왕안석의 시에, 금곡원의 온갖 꽃앞에 마구 다리지 말라. 했으니 그 뜻이 꽃에 있지 차에 있음이 아니다 내 경우이면 금곡원의 꽃에 대한 시구가 실로 마땅치않으리라 만약 한잔들고 산꽃을 대해 마시면 당연히 더욱 풍경을 돕는데 또 어찌 반드시 양고아주라야 할것인가.
(*왕안석은 송의 사람이고 원래 이말은 먼저 당 이상은의 시에 나오는 말로 만화방창 흥겹게 피는 꽃앞에서 냉랭히 차를 홀짝거리고 있음은 일반적으로 어울리지 않게 보인다는 것인데 이는 각자의 경우로 말한 것이니 알아서 들어야 할것이다 금곡원 같은 봄날 유원지의 만화방창 흥청 떠들석한 자리에서는 실로 살풍경이 되겠지만 혼자 적적히 산꽃을 보며 마시거나 외롭고 무심히 지는 꽃을 보며 마시는 것은 조풍경이 되지 못할것도 없겠다)
차다리기는 마땅함을 얻었는데 마시기가 그 사람이 아니면 오히려 젖샘을 길어 쑥과 가라지풀에 대는 같아 죄가 더 클수가 없고 마시는 자가 단숨에 다 들이켜 맛을 가릴수없이하면 속됨이 더 심할수 없다.
령수靈水.
령은 신이다 하늘이 일一로 물을 낳으매 정명精明하고 섞이지 않아 그래서 위의 하늘로부터 스스로 내린 윤택은 실로 신령한 물이다 옛날에 일컬은 상지上池의 물이란 것이 아닌가 요약하면 모두 신선의 마심이다.
이슬이란 양기가 이겨서 흩어진 바이다 색이 짙어 감로가 되니 응킴이 기름 같으며 아름답기 엿같아 일명 고로膏露라 하고 일명 천주天酒라 한다
십주기에,황제의 보배이슬.이라했고
동명기에,오색이슬.이라 했으니 모두 신령한 이슬이다
장자에 말하길, 막고야산의 신인이 오곡을 먹지 않고 바람을 호흡하고 이슬을 마신다.했고 산해경에,선구仙丘에 이슬이 내리는데 선인이 늘 마신다.하고
박물지에,옥저의 들에는 백성이 감로를 마신다.하고
습유기에,함명含明의 나라에는 이슬을 받들어 마신다.하고
신이경에,서북쪽 해외의 사람이 길이가 이천리로 날마다 천주天酒 오두五斗를 마신다.하고 초사에, 아침에 목란이 떨구는 이슬을 마실사. 라고 했으니 이 이슬은 가히 마실수 있다.
눈이란 것은 천지의 차가움이 쌓인 것이다 범승서에, 눈은 오곡의 정精이 된다.했고
습유기에, 목왕이 동쪽으로 대희의 골짜기에 이르자 서왕모가 와서 겸주의 달콤한 눈을 내었다. 하였으니 이는 신령한 눈이다 도곡이 설수를 취해 단차를 삶았고 정위의 전차시에, 책광주리를 매우 아까와하며 굳이 남겨 눈내리는 날을 기다린다.하였고 이허기의 건차증학사 시에, 시험삼아 장차 양원의 눈으로 다려 건계의 봄을 움직인다.했으니 이는 눈이 더욱 차음에 마땅함이다 육우가 말품으로 열거한 것은 어째서일까 생각되는 것은 그 맛이 조급함에서일까 만약 너무 냉해서 그렇다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
비는 음양이 화합한 것으로 천지의 베푸는 것이다 물은 구름아래로 부터 나와서 때를 도와 살려 기르는 것이다 화해로운 바람에는 순한 비이고 밝은 구름에는 단비이다 습유기에,향나는 구름이 두루 윤택하면 향비를 이룬다.했으니 모두 신령한 비로 실로 먹을수 있다 대저 다니는 비로서 사납게 장마지고 가물면서 얼은것 비리고 검은것과 처마의 낙수 같음은 모두 먹지 못한다.
문자가 말하길, 물의 도가 위로 하늘로는 우로가 되고 아래로 땅으로는 강하가 되나 모두 한가지 물이다 그래서 특히 령품靈品을 표한다.
이천異泉.
이異는 기奇다 물이 땅속에서 나옴이 평상샘과 같지 않음은 모두 이천이 된다 도한 선음이다.
예천, 례醴는 한번 묵힌 술이다 샘맛이 달기가 술같다 성왕이 위에 있어 덕이 천지에 보급하여 형벌과 상이 마땅을 얻으면 예천이 나온다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수명으로 마칠수있게한다.
옥천, 옥석의 정액이다 산해경에,밀산에 단수가 나는데 속에 옥기름이 많다 그 원천은 끓는 탕인데 황제가 이를 마셨다.하고 십주기에는, 영주의 옥석은 높이가 천장인데 샘이 나기 술같으며 맛이 달다 옥예천이라 이름한다 먹으면 장생한다.하고 또,방장주에 옥석천이 있다.곤륜산에 옥수가 있다.했고 윤자가 말하길, 무릇 물이 모나게 꺽이는 곳에는 옥이 있다.했다.
유천,석종유는 산의 뼈의 기름 골수다 그 샘이 색이 희고 몸이 무거워 극히 달고 향나 감로같다.
주사천, 아래에 주사가 나는데 그 색이 붉고 그 성질은 따뜻하다 먹으면 나이를 늘이고 질병을 제거한다.
운모천, 아래에 운모가 나는데 밝으며 윤택있다 가히 불에 삭혀 기름을 만든다 샌이 달고 미끄럽다.
복령천, 산에 고송이 많으면 복령이 많이 난다 신선전에,솔기름을 다려 땅속에 넣으면 천년에 복령이 된다.하였으니 그 샘이 혹 붉고 혹 희어 감향이 보통샘보다 배나 된다 또 삽추샘도 그러하나 구기자나 국화가 그 샘위에 나는 것만 같지는 않다.
금석의 정精과 초목의 영英을 모조리 서술하지는 못한다 옥장물과 같이 아름다운 것은 무릇되는 샘이 비길바는 아니다 그래서 이품異品이 된다.
강수.
강江은 공公이다 뭇 물들이 같이 그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물이 같아지면 그 맛이 잡되고 그래서 육우가 강물은 품이 중간이라했다 그 말하길 사람에게 먼 것을 취한다 한 것은 대개 사람에게 멀면 맑아져 흔들려 놀이치는 흐림이 없을 것이다.
샘이 골짜기로부터 강으로해서 바다로가면서 힘은 이로 점차 약해지고 기는 점차 얇아지며 맛은 이로 점차 짜진다 그래서 물을 아래를 윤택하는 것이라 말한다 윤하潤下가 짠맛을 지으니 맛진것이다 또 십주기에 이르길, 부상의 벽해는 물이 이미 짜고 쓰지 않으며 정히 벽색을 짓는데 감향에 아름다운 맛이다. 하였으니 이는 실로 신선이 먹는 바이다.
밀물과 썰물이 가까운 땅은 반드시 가한 샘이 없다 대개 척박한 소금기가 스민 것이다 천하의 밀썰물은 오직 무림이 가장 성한데 그래서 아름다운 샘이 없다 서호의 산속이면 있다.
양자는 실로 강물이다 그 남령수이면 협석의 정연이 특히 으뜸의 품급에 드는데 내가 일찌기 시험해보니 실로 산의 샘과 다를게 없었다 만약 오의 송강이면 물의 최하인 것인데 또한 다시 품에 드니 심히 이해하지 못한다.
정수井水.
정井은 청淸이다 샘의 청결한 것이다 통通은 물건이 통용하는 바이다 법은 절節이다 거주인을 법으로 제재해서 음식에 절도있게해서 궁하여 다함이 없게한다 그 맑음이 그늘에서 나오니 그 통함이 섞임으로 들며 그 법절이 부득이한데 말미암는다 맥이 어두우면 맛이 체하니 그래서 육우가 말하길 우물물이 아래라 하고 그 말하길 우물은 많이 긷는 것을 취한다 했다 대개 많이 길은 것은 기가 통하고 흐름이 살은 것이나 끝내 가품이 아니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가의 점포백성이 거주하는 우물은 연기에 불때고 조밀해서 더러움이 스며새어 특히 웅덩이 일 뿐으로 교외의 근원에 있는 것이 얼마나 되리.
깊은 우물은 독기가 많다 갈홍의 처방에 오월오일에 닭털로 시험삼아 우물안에 던지면 털이 직하하면 독이없고 만약 사방주위를 빙돌면 먹지 못한다 햇다 우물치는 법은 대나무 얼기미로 아래 내려야 바닥을 칠수있다.
만약 산거에 샘이 없어 우물을 뚫어 물을 얻은 것은 또한 먹을수 있다.
우물맛이 짜고 색이 녹색인 것은 그 근원이 바다에 통했다 예전에 일컫기를 동풍불때 우물파면 바다의 맥과 통한다 했는데 이치가 혹 그럴런가싶다.
우물에 이상한 것이 있어 화정火井이 있고 분정粉井이 있으며 운정雲井이 있으며 풍정이 있으며 염정이 있으며 교정膠井이 있어 일일이 들지 못하는데 빙정氷井이면 또한 순음純陰의 차게 얼은 것이다 모두 마땅히 알아야 한다.
(*천泉은 샘나는 근원을 두고 한 말이고 정井은 그 긷는 것으로 말하는 것이지 꼭 바로 떠는 바가지샘을 샘이라 하고 땅속에 나서 두레박하는 것을 우물이라 하는 것은 아니다)
서담緖談.
무릇 아름다운 샘에 임하면 쉽게 양치하고 씻지 못한다 범하는 자는 매번 산령의 미움을 받는다.
샘구덩이는 모름지기 달을 넘겨 파야한다 고구故舊를 혁革하고 새것을 솥에 받으니 묘한 운용이 당연한 것이다.
산의 벼는 실로 그 이삭 빼어나며 그늘지려하니 만약 떨기로 나쁘게 지으면 샘을 상한다 지금 비록 옥풀과 옥꽃으로 그 위에 깔지는 못해도 긴 대나무와 그윽한 난초는 스스로 소홀히 하지 못한다.
지붕을 지어 샘을 덮으면 오직 모조리 살풍경하게 될뿐 아니라 또한 양기가 들지 못해 음에 손함을 이룬다 경계하고 경계하는 것으로 그 작은 것 같음에는 대나무로 짠 가리개로 그 불결의 침입을 막으면 지붕보다 나음이 많다.
샘안에 새우와 게 장구벌레가 있는 것은 아주 능히 비린맛을 내니 극력 쳐서 깨끗이 함이 마땅하다 절에서 비단으로 여과해 마시는 것은 비록 날것을 상하는가 싶어도 또한 그 깨끗을 취한다 포유사의 정률원 시에,물을 여과해 새로 자라는데 붓는다.하고 마대의 선원 시에, 샘을 여과하니 달이 돋아 일어난다. 하고 승 간장의 시에, 꽃병에 여과수를 보탠다.한 것이 이것이다 우곡의 과장로원린 시에, 물을 여과해 밤에 꽃에 댄다.하였은 즉 오직 절의 계율이 그런 것이 아니고 수도자가 아니라도 또한 마땅하다.
샘이 좀 멀어 그 스스로 산의 주방에 끌어 들도록 하자면 대를 이어 끌어들일수 잇다 기이한 돌로 받치고 깨끗한 항아리에 저장하니 그 소리가 더욱 쪼르륵 사랑할 만하다 락빈왕의 시에, 나무를 긁어내어 샘이 먼 것을 취한다.하였으니 또한 대를 접합한 뜻이다.
샘을 거리함이 다시 먼 것은 스스로 길을수 없고 모름지기 성실한 산동을 보내 취하해 이로 석두성 아래의 가짜를 면한다 소식이 옥녀하의 물을 사랑해 중에게 조수부를 주어 서로 대조해 취했으니 또한 그 흐르는 물에 베게함을 얻지 못하는 것을 애석해 함이다 그래서 증차산의 사송혜산천 시에, 옛날에 수체水遞로 경영에 비용했다.
물을 옮기며 돌로 씻는데 또한 가히 그 흔들려 동탕한 탁한 찌기를 씻을수 있으나 그 맛에 있어서는 날리면 날릴수록 감한다.
물을 옮기며 돌알을 취해 병안에 두면 비록 그 맛을 기르고 또 징수할수 있어 섞이지 않게 한다 황산곡의 혜산천 시에, 석곡의 찬샘물에 길쭉히 둥근돌과 갖추었다.한것이 이것이다.
물가운데 깨끗한 흰돌을 택해 샘과 다리면 더욱 묘하고 묘하다.
샘을 긷는 길이 멀면 반드시 원래의 맛을 잃는다 당자서가 이르길, 샘은 단차를 불문하고 요는 새것을 귀히하고 물은 강물과 우물을 막론하고 요는 활수를 귀히한다.하고 또 이르기를, 병을 지니고 용당에 가니 몇천보가 되지 않아 이 물은 차에 마땅해 청원협의 것에 못하지 않고 바닷길로 건안에 달리면 며칠이 되지 않아 이르니 그래서 새차가 삼월을 지나지 않아 이르게 된다.하였으니 지금 일컬은데 의거하면 이미 가상한 품상이 아니며 대개 건안은 모두 차를 갈아 만들고 또 반드시 삼월에 비로소 얻으니 지금의 싹차가 청명 곡우전에 올라가 따서 내려와 다리는 것만 못하다 몇천보에 용당수를 취하니 돌샘에 새로 길어 왼족에 구기하고 오른쪽에 솥을한 것과 비교하면 또 어떠한가 내 일지기 이르기를 두가지 어려운 것을 모두 향유하니 실로 산거의 복인 것이다.
산거하는 사람은 실로 당연히 물을 아긴다 하물며 아름다운 샘은 더욱 쉽게 얻지 못하니 더욱 마당히 아끼어 또한 복된일을 짓는다 장효표의 송천 시에, 주입하는 병은 운모처럼 미끄럽고 양치에는 복령향기라 야객은 차를 축내 다리는데 산승은 깨끗한 상을 아끼네.하였으니 축내한다 말하였으니 실로 귀함을 말한 것이다 아낀다 말하니 천히 쓴 것이 아님을 말한 것이다 어찌 이런 객과 이런 중을 얻음이 아니면서 더불어 이웃할 것인가.
산거에 샘이 몇군데 있어 냉천과 오월천午月泉 일작천一勺泉은 모두 품에 든다 그 호구의 돌샘물에 보면 거의 주인과 종의 관계다 아깝게도 명류가 품상한 바가 되지 못했다 샘도 행이 잇고 불행이 있는가 요약하면 작은산의 벽진 들에 숨겨져 그래서 드러나지 못한 것이다 육우가 만들수 있으면 바로 마땅히 한잔물을 다려 서로 더불어 푸른솔 밑에 그늘해 흰돌에 앉아 뜬구름의 날음을 우러러 볼것이다.
발跋.
자예가 천품을 지으니 천하의 샘을 품한 것이다 내가 물어 말하길 "모조리 했는가?" 자예가 말하길 "아니다 대저 샘의 이름이 감甘이 있고 례醴가 있으며 랭冷이 있으며 온溫이 있으며 렴廉이 있고 양讓이 있고 군자가 있다 모두 영화로운 것이다 광주에 있어 탐천貪泉이 있고 유주에 있어 우천愚泉이 있고 광국狂國에 있어 광천狂泉이 있고 안풍군에 있어 돌천口+出泉이 있고 일남에 있어 음천淫泉이 있고 비록 공자 또한 마시지 않은 것으로 도천盜泉이 있으니 모두 욕되는 것이다" 내가 듣고 말하길 "이런 것이 있지만 또한 그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천하의 샘은 한가지인 것으로 오직 흙과 화합해 마시면 달게 되고 상서로운 선비가 마시면 예천이 되고 맑은 선비가 마시면 냉해지는 것이며 두터운 선비가 마시면 온해지는 것이며 백이에게 마시면 렴천이 되는 것이며 우순에게 마시면 양천이 되는 것이며 공자문하의 여러 어진이에게 마시면 군자가 되는 것이다 비록 샘이 악하게 하더라도 또한 더럽게 할수없는데 어디에 욕됨이 있으랴 샘이 백봉을 만나 탐천이라 이름할수 있으며 송나라 사람을 만나 우천이라 이름할수 있으며 사혁을 만나 광천이라 이름할수있고 초나라 항우를 만나 돌천이라 이름할수있고 정나라 위나라의 풍속을 만나 음천이라 이름할수 있으며 그 도척을 만남에는 또한 도천이라 이름하지 않을수 없어 샘이 비록 아름답더라도 또한 스스로 씻지 못하게 하니 어디에 영화가 있으랴" 전자예가 말하길 "아 내가 샘을 품했는데 자네가 장차 그 사람도 겸해 품하는가" 나의 산속의 샘 몇종에 대해 샘품을 모은 것에 그 말을 붙이기 청하고 또 이로 동지에게 주어 섞어 마시어 나의 샘을 욕되게 하지 않도록 한다 여갱의 장작이 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