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
내 삶이 어리석어 기호가 없고 홀로 차에 있어 그 정을 잊지 못한다 우연히 친구 문용의 시렁위를 탐지해 제가가 논한 차서 를 얻으니 마음에 심회가 있었다 그 준영한 것을 따서 편을 지으니 명급이라 이름한다 대체로 차경을 경經으로 하고 차보로 부터 차전에이르기 까지는 전傳으로했다 사람들이 각기 차정茶政을 한 이 서로 따라 내려오면서 인습되지 않은 것으로 저쪽에서 한 의견을 내면 여기서 해석하니 갑이 하나의 어려움을 보내면 을이 쫓아내고 해서 기기奇奇 정정正正하여 있지 않음이 없다 실로 춘추가 경이 되어 안건이 된 것을 좌씨전과 공양전 곡량전이 전을 해서 단언한 것과 같으니 옳고 그름과 주고 뺏음이 심흉에 할연히 뜻을 쾌하게 하고 간간히 평한 것이 있다 소자가 불민하나 어찌 감히 많이 사양할 것인가 그런데 글은 필찰이 간단 마땅한 것으로 공工하게 여기고 문사文詞는 화려하면 높이 치는데 기용의 정량精良과 감상의 귀중은 나에게는 혹 겨를이 없다 대개 꽃부리를 머금고 기이함을 거두고 비밀스런 것을 찾는 것이 글에 있어 무륵 두 편이니 찬과 평을 붙인다 도빈수 서.

남산에 차가 있으니 명급을 아름답게 한다 마음을 깨우는 고액과 속됨을 침놓는 고취라 이런 까닭에 읊는다.
(상편의 찬과 평)
제일 소원장遡源章.
찬왈贊曰,세상에 선아仙芽가 있으니 어긋남을 사그리고 분노를 버리게하니 어찌 가지에 올라 그 본을 잊으리.
......(*중간에 소급장의 글에 부류하는 차경 차해 등 여러 설의 따온 글이 있으나 소개된 내용들이라 여기서 생략)......
평왈評曰,옛 사람이 육우를 음차에 있어 후직이 곡식을 처음 심은 것에 비하니 그렇다 당의 한굉이 내린 차를 감사해서 올린 글의 말한데 이르면 오나라 임금이 현자를 예우하는 고사에서 막 차를 두는 일을 들을수 있고 진나라 사람이 객을 사랑하는 일이 있는데서 부터 차를 나눠주는 일이 시작되었다 개창의 공을 알수있다 비록 육우로 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라도 차제조가 나오고 부터 육우에 이르러 비로소 갖추어 졌다 뒤로 명산의 영초가 나는 것을 맡아 이음이 점차 인공의 기교가 복잡해져 아름다운 차가 날로 드러나도 모두 육우의 법을 묵수하니 곧 개산조라 말해도 된다 그 채군모 이하는 등을 전한 사람들이다.
제이 득지장得地章.
찬왈, 빛나고 빛나는 신령한 차 높은 언덕에 뿌리를 의탁했다 바람을 숨쉬어 들이고 이슬을 마시며 그늘을 지고 양지를 향했다.
......
평왈, 척박한 땅의 백성은 여위고 옥토의 백성은 두껍다 성시의 백성은 시끄럽고 리산향의 백성은 소박하며 이빨이 누추하다 진에 거주하면 목이 누렇고 제에 처하면 혹이 나니 사람도 오히려 이러한데 어찌 홀로 차 이랴.
제삼 승시장乘時章.
찬왈, 때를 타고 때를 기다림이 늦추지도 어긋나지도 않음은 소인의 의지하는 바요 군자의 기대는 바이다.
......
평왈, 육우는 차제법에 성자인가 차경이 한번 나오자 천년이래 따서 제조하는 기일을 드는 것이 그 시일을 어기고 분분히 고칠수 있는자가 없었다 나름이 이르기를 이 깊음을 알아 감별이 정하고 이를 돈독히 좋아해 제조의 힘을 닦는다 했으니 가히 육우의 열렬을 도움이라.
제사 규제장.
찬왈, 조제하고 제조하니 둥근자와 기역자의 법도가 있다 제도함이 오직 양호해 여기서 너를 믿는다.
......
평왈, 반드시 색이 온전함을 얻는데는 오직 모름지기 부채를 쓴다 반드시 향미의 온전을 얻는데는 때에 마땅히 배화하고 볶는다 이 평은 차의 법줄이요 차를 전하는 의발이다.
제오 장명장藏茗章.
찬왈, 차는 옮기는 덕이 있으니 기미를 보아 방지하기를 갓난애를 보호하는 같이 하면 어찌 잘 간직되지 않으리.
......
평왈, 나름이 차와 술 두가지 일을 말한 것이 지금까지 정절하기가 앞으로 옛사람이 없다 일컬을수 있다 이는 가히 깊이 아는자와 더불어 말할수 있다 대저 차와 술이 앞 시대를 초월하는 드물게 있는 정精한 품상으로 나름이 앞사람이 내지 못한 현담을 발해 내었으니 나는 오히려 술잔의 명주를 떠벌려 말하는 것이 십분의 구이고 좋은 차를 청담하는 것이 십분의 일이다.
제육 품천장品泉章.
찬왈, 어질고 지혜로운 성품이 산수를 좋아함이 깊다 이 맑은 것을 퍼실어 이로 번거로운 옷깃을 씻으리.
......
평왈, 차의 기록에 물을 기르는데 독안에 돌알을 두는 것이 오직 물에 유익할 뿐 아니라 흰돌에 맑은 샘으로 회심하는 것이 멀지 않다 했으니 대저 돌알을 모름지기 그 물 안에 두어 겉과 속이 형철한 것이 아름답다 희기가 비계를 자른 같고 붉기가 닭벼슬 같으며 푸르기가 소라의 대미색 같으며 누렇기가 찐 좁쌀 같으며 검기가 검은 칠 같으며 금비단 무늬가 오색이어 독안에 휘영찬란 하여 그 곁에 옮아 기대보면 응접에 겨를이 없으니 비단 물에 유익할뿐 아니라 또한 정신을 즐겁게 한다.
제칠 후화장候火章.
찬왈, 군자가 불보기 함이 요령이 있고 계통이 있다 마음에 얻고 손에 응함이 그 사람에 있다.
.....
평왈, 소이의 선아전에 십육탕품을 실어 이르길 차를 고루는 것은 탕의 잘되고 어그러짐에 있는데 탕은 가장 연기를 꺼리니 섶 한가지를 땜에 짙은 연기가 실내 가득하니 어찌 탕이 있으랴 또 어지 차가 있으랴 하였으니 가히 확실한 논의라 이를 수 있다 전자예가 솔방울과 솔가지로 아취를 여긴 것은 이에 한 때 더불어 하는 말로서 차의 이치에 크게 어긋남을 모른다.
제팔 정탕장定湯章.
찬왈, 차의 성적매김은 탕을 기다려 공훈을 세운다 오직 그 저울대는 자는 구름에 돌에 발돋움하는 것이다.
.....
평왈, 차경에서 탕을 정론한 것이 당시에는 삼비를 귀히 여겼는데 차록에서 끓음을 정론한 것이 세가지 가려보기와 맹탕을 걱정했다 대저 탕은 적중을 귀히 여기는데 맹탕과 숙탕은 모두 버리는데 든다 처음엔 차의 싹떡에 무관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에게 통행해 논하는 것이 여린 것을 높이니 차록에서 노탕을 귀히 한 것이 사정에 우활하게 된 것은 아닌가 나학림의 말이 또 따로 양가의 설 밖에 나온 것이다 나름이 인해서 몰아가니 지금 잠시 여러 설을 둔다.

(하편의 찬평)
제구 점약장.